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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인 지금은 튤립의 철이 아니지만 , 그래도 사계절 내내 문의가 많은 튤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튤립이라면  5 월의 튤립축제로 가장 많이 접하셨을 것 같습니다.

저도 몇 년 전 튤립축제를 가봤는데, 꽃시장에서 만큼의 많은 종류의 튤립을 볼 수 있는 건 아니었습니다.

요즘 튤립은 많이 개량되기도 하였고, 염색을 하여 새로운 색상의 튤립이 많이 나오기도 합니다.

보통 총알 모양의 뾰족한 한 겹 튤립이 보편적으로 다들 아시는 튤립이 있고, 겹 튤립, 데이토나, 별 튤립, 망고 튤립, 자몽 튤립 등 종류와 색상도 다양합니다.

종류나 색상에 따라서 꽃말 또한 달라지기도 합니다.

 

1. 튤립에 대한 모든 것

 

튤립은 시장에 유통되는 종류만이 다가 아니라 세계적으로  4천여 종이 넘는다고 합니다.

남동 유럽과 중앙아시아가 원산이며, 제가 꽃시장에서 구매하는 수입 튤립의 경우 네덜란드산이 가장 많습니다.

기본형 튤립의 경우 국산튤립이 많이 재배되는 추세입니다.

튤립은 빛과 온도에 민감하여, 밝고 온도가 높은 곳에선 개화하고 반대로 되면 다시 몽우리로 오므려지기를 반복합니다. 하지만 많이 개화한 튤립은 다시 오므려지지 않으니, 온도가 너무 높은 곳보다는 서늘하고 시원한 곳에서 봐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면 수명도 짧아지기 때문에 여름엔 유통되는 양도 많지 않습니다.

튤립 꽃다발도 인기가 많지만 부케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부케로 사용할 시에는 결혼식 내내 신부님의 손에 튤립이 쥐어져 있어야 하기 때문에 빨리 개화하고 시들 수 있는 점 인지하시고 선택하셔야 합니다.

튤립은 많이 구매해 봤지만 향기가 있는 품종은 보지 못했는데, 제가 글을 쓰려고 공부해보니, 홑겹 튤립보다는 겹이 많은 여러 겹인 겹튤립 종류에서 강한 향기가 난다고 합니다.

처음 꽃을 배울 때, 부케 연습을 한다고 튤립과 장미를 믹스한 부케를 제작한 적이 있습니다.

부케를 모두 제작하고, 사진을 찍은 후 꽃 냉장고에 완성된 부케를 하루 동안 보관을 했었는데, 다음날 꺼내보니 뿌리가 잘려진 절화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키가 더 자라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뿌리 없이 화병에 꽂아두어도 줄기가 자라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2. 튤립 오래보기

 

튤립은 다른 꽃들에 비해서 수명이 그리 긴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오래 볼 수 있도록 관리해주신다면 원래 수명보다 짧게 시드는 경우는 없을 것입니다.

제가 처음 작성한 절화 오래 보는  TIP과도 비슷한 내용입니다.

튤립은 빛에 민감하므로 직사광선이 세게드는 곳은 피하여 밝은 실내에 두고 물은  2-3 일에 한번씩 시원한 물로 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갈아주면서 줄기도  1CM  정도 잘라주시면 됩니다.

화병의 물은 꽉 채우면 줄기가 쉽게 무르기 때문에  1/3 정도 채워주시면 됩니다.

튤립은 굴지성 식물로, 중력에 반응해 아래로 휘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낮은 화병을 사용하면 시들지 않았는데도 튤립의 얼굴이 아래를 향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높은 화병을 사용하시거나, 주변 벽에 기대어 꽃을 꽂으시는 방법도 좋습니다.

매장에서는 판매 전 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투명  OPP포장지로 감싸서 보관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3. 튤립의 색상별 꽃말

 

매장에서 가장 많이 찾으시는 꽃 컬러는 빨간색입니다.

튤립은 분홍색이 인기가 제일 많지만 요즘은 망고 튤립이라는 신품종이 나오면서, 오렌지와 노란색이 연결되어있는 색상이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먼저 빨간색 튤립은 사랑의 고백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빨간색 튤립은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꽃시장에서 눈이 내린 듯한 연출을 주어 아이스 튤립이라 이름을 붙여 판매하기도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빨간 튤립을 좋아하진 않지만, 아이스 튤립은 굉장히 예뻐서 자주 매장에 사입하여 판매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빨간 튤립은 꽃말 덕에 프러포즈 때 추천하면 좋습니다.

보편적으로 인기가 많은 분홍색의 튤립은 애정, 사랑의 시작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랑을 고백할 때 선물하시기에 좋은 꽃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튤립 중 부케로 많이 쓰이는 흰색 튤립은 새로운 시작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어 결혼식에 걸맞은 꽃말을 갖고 있습니다.

봄꽃인 튤립은 노란 튤립도 인기가 많은 편인데요, 노란 튤립은 약간 부정적인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헛된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데 노란색을 좋아하셔서 꼭 노란색을 찾으시는 분들은 꽃말을 신경 쓰지 않으시고 선물하시기도 하니, 꽃말에 너무 연연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 가장 인기가 많다고 처음에 소개했던 자몽, 망고 튤립 계열은 수줍은 사랑의 표시 , 매혹적인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꽃말은 누가 정해주는지 모르지만 부정적인 꽃말을 가지고 있으면 문의하실 때 대답해드리기 죄송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예쁜 꽃만큼 예쁜 꽃말만 가지고 있다면 얼마나 좋을 텐데 말입니다.

파란색 튤립은 자연적인 색상은 아니지만, 염색하여 판매하기도 합니다.

최근 염색 튤립이 크게 유행하면서 찾으시는 분들도 많이 계셨는데 파란 튤립의 꽃말은 사랑의 고백입니다. 파란 장미는 기적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어서 튤립도 비슷할 줄 알았는데 다른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모두들 좋아하시는 튤립의 종류와 색상별 꽃말을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글은 또 다른 종류의 꽃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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