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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인 요즘 다들 놀러가셨는지 매장이 좀 한가한 편이라 일이 좀 많이 줄었어요!
그날 판매할 꽃, 디저트 준비 모두 해두면 제 시간이 좀 많이 생겨서 또 무슨일을 벌려볼까 하는 편인데, 올해 여름은 별생각 없었는데
급 작년에 본 화훼장식 기능사 필기 시험이 생각나더라구요.
실기까지 붙어야 자격증이 나오는건데 실기는 국가공인시험은 시험 기준이 너무 많아서 미루고있었거든요.
며칠을 갑자기 한가하다고 졸고 앉아있다가 번뜩 생각나서 때마침 원서 접수 기간이라 얼른 접수하고, 한달가량 남은 실기 시험을 독학으로 한번 준비해볼까합니다!
저는 매장을 운영한지6년차에 접어들어서 실기시험은 '껌이다'정도는 아니지만, 웨딩업체에서 일할때 앉은자리에서 하루에 코사지 500개 까지도 만들어본 경험도 있고, 나름 많은 경험으로 시간안에 다 채울 수 있겠지 생각했는데 왠걸 구조물짜고 뭐하고 시간내에 하기가 너무 빠듯하더라구요.
일단은 학원은 다니지 않고 준비해볼 생각입니다! 6년이나 꽃업계에 종사했는데 한번은 맛보기로 본다해도 금방 붙지 않을까요?!
실기시험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한것은 출제시험이겠죠?
종종 시험 문제들이 개정되어서 인터넷에 떠도는 블로그 글을 보면 이게 올해도 맞는건지 헷갈리고 주변 친구들도 본인이 시험 볼땐 이거이거 있었다고 얘기해주는데, 최근 글에는 그 종목이 없는거에요.
이러다 헷갈려서 부정확하게 알고 가서 시험보게 되겠구나 해서 22년 개정판 화훼장식기능사 시험책을 구매 했습니다!
1.화훼장식기능사 실기 독학 계획
저는 유튜브로 실기 영상을 보고 있습니다.
거기에 최근에 산 책까지 포함해서 함께 보고있어요!
유튜브로 여러 영상을 보았지만, 꼼꼼히 차분하게 알려주시는 것 같은 '프리샘'님 영상을 주로 베이스로 보고있고,
꽃 조합이나 색감을 보려고 알고리즘으로 뜨는 영상 여러개를 보고있어요!
아직은 진도가 1과제까지밖에 안나가서 2.3과제는 지켜봐야하는데 프리샘 영상은 종종 봤을때도 귀에 쏙쏙 들어오고 거부감 느껴지지 않는 영상들과 목소리톤에 편안하게 보고있답니다!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면 예쁜 꽃 자유자재로 만들다가 시험용으로 주어진 과제, 주어진 꽃으로만 써서 해야하니 싫증이 나서 포기하는 친구도 많았거든요.
저도 재미없다고 포기하게 될까봐서 걱정했는데 아직은 평소에 해보지 않았던 작품들이라 아직은 재미있어서 괜찮아요!
이것도 한번에 붙어야 괜찮을텐데 걱정입니다.
8월 말이 시험이라, 1주일씩 1과제 2과제 3과제 연습을 끝내고 마지막주는 그 중 가장 모자랐던 부분을 연습해보려고해요!
여름이라 장미 화형도 작고 꽃상태가 걱정되지만 그건 다른 학생들도 같은 걱정이겠죠!
그동안 실력만 키워서 시험장에 가보도록하겠습니다.
2.가장 헷갈렸던 과제별 시험문제
22년 현재 시험문제는 이렇습니다.
1과제 꽃꽂이가 문제가 가장 많네요!
찾아보니 몇년 전에는 초승달부케라는 것도 있었던 것 같은데 그건 기사쪽으로 넘어간것같아요 아무래도 어려워보였어요..
3과제 동양 꽃꽂이는 예술적인부분이라 채점기준이 부정확하다고 많이 들었는데 예쁘게 연습하면 부정확하더라도 예쁘게 봐주시지 않을까요!! 1과제가 가장 시간이 많이 주어지는데도 한번 해보니까 50분에 꽉 맞더라구요.
시간 재서 해보니까 49분 나왔어요. 저는 일할때 시간에 쫓기면 손이 약간 고장나는 타입이라 어쩌나 걱정이네요.
학생때 한식조리기능사 시험보러 다닐때는 마음을 비우고했었는지 편안히 하다보면 될건 다된다~ 하면서 시험봤었는데 5번만에 붙었어요.... 근데 그 5번 내내 시간에 쫓겨서 후다다닥 한 기억은 없고 마음은 편하게 가졌던것 같은데 화훼장식기능사는 지금 제 업으로 가지고 있어서 왠지 더 조급할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제가 6년 내내 자격증을 딸까말까 고민했던이유는, 제가 배웠던 곳에서는 자격증이 굳이 필요없어도 매장은 할 수 있다고 선생님들께서는 자격증을 갖고계신분이 안계시더라구요.
근데 막상 운영을 해보니, 페이는 적더라도, 시나 기관에서 운영하는 플라워클래스를 들어가려면 강사들이 그에 준하는 자격증을 갖추고 있어야 수업이 가능한 경우가 많아 고민고민하다가 한가한 딱 이 시점에서 자격증 공부를 해보자! 하고 결심했답니다.
독학이지만 열심히 해봐서 한번에 합격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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